
“이 정도면... 그냥 골프장이 아니라 ‘성지’다.”
첫 홀에 서자마자 내 머릿속을 스친 생각이었다.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상위 1%만 간다’는, 바로 그곳. 트리니티 클럽(Trinity Club).
서울 근교, 경기도 여주와 안성 사이 언저리에 자리한 이 프라이빗 코스는
멤버십만 20억이 넘는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일반인은 예약조차 불가능하다는 ‘전설의 골프장’.
그 문이 열리는 순간, 나는 알았다.
이곳은 진짜였다.


🏰 입구부터 다른 클래스, ‘트리니티’라는 이름의 무게감
클럽하우스 진입로부터 이미 게임이 끝났다.
“이건... 미술관인가?”
묵직한 구조물, 돌의 질감, 절제된 라인.
TRINITY CLUB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게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기이하게도 마음이 고요해진다.
소리 없는 럭셔리. 이게 진짜다.
주차를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향하는 길,
양쪽으로 늘어선 나무들의 균형감마저 완벽하다.
누가 심었는지 모르겠지만, **‘디자인된 자연’**이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린다.
안으로 들어서면 오픈 천장 아래 펼쳐지는 황금빛 원목 구조물,
그리고 저 멀리 창밖으로 보이는 코스 뷰.
그야말로 ‘한국의 어거스타’를 연상케 하는 장관이었다.



☕ 클럽하우스 뷰 = 한 편의 영화
사진으로는 도저히 다 담을 수 없다.
그 뷰는 시간이 멈춘 듯한 정적의 예술이었다.
고급스럽지만 결코 과하지 않은 공간,
고요하지만 존재감은 확실한 조명,
그리고 눈앞에 펼쳐지는 그린의 곡선.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바깥을 바라보면,
누구나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아... 이런 곳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이게 바로 ‘심리적 만족의 끝판왕’.
돈이 아니라, 감각이 선택받은 사람들의 공간이었다.






🏌️♂️ 코스 퀄리티, 미쳤다.
연습장 볼 세팅부터 남다르다.
타이틀리스트 볼을 피라미드 형태로 쌓아놓은 세심함.
잔디의 결, 볼의 감촉, 임팩트 소리.
모든 게 ‘정제된 감각’으로 느껴진다.
티박스에 올라서면 시야가 확 트인다.
산세를 따라 흐르는 코스의 라인은 예술 그 자체.
자연을 해치지 않고, 마치 자연이 골프장을 품은 듯하다.
페어웨이는 넓지만 방심은 금물.
벙커의 깊이와 러프의 밀도는 ‘프로에게나 유리한’ 구조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호수 홀.
맑은 물 위로 반사되는 구름 그림자와, 바람에 흔들리는 핀플래그.
그 장면은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
사진으로 담아도 실물이 더 아름답다는 게 포인트다.


⛳ 퍼팅 그린, 완벽 그 자체
그린 스피드는 3.3 빠르고 일정하다.
어느 홀을 가도 잔디 결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건,
매일 새벽 4시에 시작하는 관리팀의 작품이라고.
핀 위치 또한 전략적으로 배치돼 있어서
단순히 ‘예쁜 골프장’을 넘어서
‘생각하는 골프’를 요구한다.
여기서 파를 잡으면 괜히 프로가 된 기분이 든다.
트리니티CC는 실력보다 마음의 여유를 시험하는 곳.

🏆 이곳이 ‘상위 1%’의 이유
트리니티는 단순히 부의 상징이 아니다.
진짜 이유는 ‘시간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만 이곳에 모인다는 것이다.
대부분 조용히 플레이하고,
사진 한 장보다 한 샷의 집중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모든 게 절제되어 있고, 그 절제가 곧 품격이 된다.
라운딩 중 카트 이동도 부드럽고, 캐디분들의 숙련도는 말이 필요 없다.

📸 쥐띠남매아빠의 한 줄 평
“여긴 골프장이 아니라, 철학이다.”
트리니티CC는 단순히 스코어를 기록하는 장소가 아니다.
‘어떤 마음으로 골프를 치는가’를 되묻는 곳이다.
그날의 바람, 그날의 하늘, 그날의 마음까지
모두 기록하고 싶어지는 라운드였다.

💬 정리하자면
✅ 상위 1% 프라이빗 골프장
✅ 압도적인 뷰와 정제된 코스 설계
✅ 소리 없는 럭셔리, 조용한 감동
✅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은 절대 잊지 못하는 곳
그리고 나는,
그곳에서 또 하나의 ‘기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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